서태지가 6월 18일부터 한 달간 `ZERO- Seotaiji Live Tour 2004'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치며 7집 발표 후 공식활동을 마무리한다. 서태지는 6월 18일부터 3일간 펼치는 서울 88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23일 부천실내체육관, 26일 대구 실내체육관, 7월 2일 대전 배재대학교, 4일 부산 KBS홀, 7일익산 원광대학교, 9일 수원 실내체육관 등 7개 도시에서 10회의 공연으로 전국의 팬들과 만남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후 7월 11일 서울 잠실체육관의 앙코르 공연으로 한 달간의 전국 투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는 2000년 12월부터 3개월에 걸친 `태지의 화(話)' 투어 이후 3년 4개월 만으로,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다양하고 색다른 무대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7집앨범 수록곡 중 `Zero'(0)를 공연 타이틀로 삼은 이번 투어는 무(0)에서 시작되는 느낌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Zero'(0)는 아들이 엄마에게 삶의 힘겨움을 토로하고 고백하는 노래로 아직 한 번도 공연이나 방송에서 부른 적이 없어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 나게 될 전망이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6월부터 시 작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