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영 라디오 방송은 21일 이라크 특파원으로 활동하는 자사 소속의 프란 세비야 기자가 이날 이라크 나자프에서 알 사드르 민병대원들에게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세비야 기자는 이날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설교를 취재 하기위해 나자프로 향하던중 민병대원들에 의해 납치됐으며 위성 전화로 마드리드의 본사 뉴스룸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린 후 곧바로 전화 연결이 끊겼다. 방송국측은 세비야 기자가 납치 되기전인 이날 오전 스페인군의 디와니야시 철군 과정을 보도했으며 피랍후 신체적으로 위해를 당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세비야 기자의 석방을 위해 미구엘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이 연합군및 이라크 당국과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