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생명은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장재만 전무(51)와 김태복 상무(44)를 각각 선임했다. 전임 이정상 대표이사 사장은 비상근 부회장에 선임됐다. 회사측은 "최근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일괄사표를 냈던 임원진 13명 가운데 신임 대표들과 안영찬 감사, 조주현 상무, 전석우 상무 등 5명만 잔류하고 7명은 모회사인 녹십자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장 대표(경영ㆍ영업부문)는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대한교육보험 동부애트나생명 한일생명 PCA생명(상임 고문)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녹십자생명 상무이사로 재임해 왔다. 김 대표(자산운용부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국제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 메리츠증권 이사와 부국증권 상무를 역임했으며 작년 7월부터 녹십자생명 상무이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