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18일 " 김덕규 의원을 선거대책 위원장으로 한 6.5 재.보선 선거대책기구 구성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 뒤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에서 가진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는 일단 지방에서 열심히 뛰어야 하겠지만 중앙당도 선대위가 구성되고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면 지도부 방문과 공약개발 지원 등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지구당 폐지와 관련 "과거 지구당은 돈먹는 하마, 선거조직의성격 등 정당 본연의 기능이 미약한 측면이 적지 않아 폐지된 것"이라며 "하지만 지구당이 자발적인 기간당원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긍정적으로 운영될 때는 존속의 이유도 충분히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차출은 이미 양국이 합의한 사항이다"며 "다만 안보에 차질이없고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 최선의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고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또 추가 파병에 대해 "파병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시기와 규모, 성격 등은 당내 논의를 거친 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국민의 여론을 존중,최종 결정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직이나 공직 등에서 호남이 특혜를 받아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소외나 불이익을 받아서도 안될 것"이라며 "인사는 지역을 떠나 적재적소 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5.18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고 국립묘지로 승격된 만큼 참석은 정치인들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