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중국 성장 모멘텀은 완만하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14일 골드만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 홍 리앙은 중국 4월 경제 지표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화및 신용성장도 전년대비 각각 19.1%와 20.4%로 전월과 큰 차이 없이 안정세를 보였으며 수출 성장도 3월 전기대비 8.9%에서 4월 14.3%로 다시 가속화됐다고 설명. 산업생산도 교역재 부문이 견조한 추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대비 19.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지난해 사스 충격을 감안할 때 산업생산 모멘텀은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과장됐을 수 있다고 언급. 리앙은 이러한 경제 지표들이 정부 긴축정책은 여전히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자신의 의견에 부합했다고 평가하고 성장 모멘텀 둔화는 완만하고 점진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지속했다. 다만 시장 메커니즘에 기반한 행정적 조치들이 정책 실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위안화 절상과 금리 인상 등이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