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2일 선보인 다목적차량(MPV) '로디우스'가 시판 첫날 5천9백26건의 판매계약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지난 1999년 현대차가 국내 최초의 승용미니밴으로 출시한 '트라제'가 첫 날 1만5천1백83대가 계약된 이후,모든 차종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쌍용차는 로디우스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5월 한 달간 2개월 이상의 생산물량에 해당하는 1만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13일 "로디우스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미니밴 등 3개 기능을 모두 갖춘 신개념 다목적 차량이라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백화점 판촉이벤트와 로드쇼 등을 본격화하면 차 주문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