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식품[006210]은 1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스플레이 전문 벤처기업인 넥스티어와의 합병을 마무리, 우성넥스티어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은 자본금 63억원 규모로 전자 및 식품사업 부문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며 PDP, LCD TV 등 디지털가전과 산업용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군을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올해 매출 660억원, 경상이익 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너트류 위주의 식품사업을 해 온 우성식품과 디스플레이 벤처기업인 넥스티어간이종(異種) 결합과 관련, 우성넥스티어측은 "넥스티어는 상장기업과의 합병을 통해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고 우성식품은 사업다각화와 함께차세대 성장동력 및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말했다. 우성넥스티어는 현재 유럽 4개국에 수출중인 PDP TV의 수출지역을 더 늘리고 하반기에는 50인치 및 디지털튜너 내장형 모델을 출시함과 동시에 일본 S사 브랜드를달고 국내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LCD TV는 현재 20.1인치 외에 올해 말까지 37인치 제품을 출시,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도균 전자사업부문 대표는 "상장기업의 프리미엄을 활용, 향후 1-2년 PDP TV에 주력함으로써 첨단 디지털 가전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식품은 지난해 10월 넥스티어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