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업체들을 대상으로한 바이오 주변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이오벤처업체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서비스 및 연구장비 등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나와 바이오업체들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올해 8월부터 선보일 예정인 한국바이오벤처방송(대표 윤복동.www.kobvb.co.kr)은 바이오벤처업체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바이오벤처업체들의 제품 소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 밖에 업계동향과 바이오 관련 정보들도 방송할 계획이다. 미국 LA의 한미방송과 제휴,인터넷방송을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업체들의 제품을 해외교포들에게 소개하는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최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에 나선 월드쿠리어(대표 웨인 비 헤이랜드)는 바이오 전문 운송업체다. 실험용 쥐,혈액,장기조직 등 운송요건이 까다로운 바이오 품목들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운송품목의 품질유지를 위한 모든 조치는 물론 검역 및 통관에 필요한 각종 서류작업을 대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송상황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일반운송회사보다 가격은 2-3배 비싼편.월드쿠리어는 전세계 1백32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은 1백30번째 지사다. 지난 2월부터 영업에 나선 베네비오(대표 강승우)는 바이오벤처들의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연구에 필요한 단백질 염색시약을 만드는 업체다. 베네비오는 경희대 강철훈 교수가 개발한 단백질 염색시약의 기술을 이전 받아 올해 6월부터 염색시약 "See Pico"를 출시할 예정이다. See Pico는 황화암모늄을 사용한 기존 시약과는 달리 황화알루미늄을 사용해 감도를 1백배 이상 향상시켰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현재 일본 바이오다이내믹스사와도 제품 수출을 협의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