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박람회인 '리모델링페어2004'가 개막 첫날 4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개막된 이번 박람회에는 80여개 업체가 참가,최근의 리모델링 동향과 신기술·신자재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일반인의 참관이 급증,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대형 건설업체와 첨단 건축자재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전시공간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2백50여개 부스로 구성됐다. 개막 첫날엔 새집증후군이나 주택유해환경 개선용 자재를 선보인 친환경·웰빙관에 수백명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 리모델링 무료 상담관에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건축가들이 직접 설계한 친환경 리모델링작품전에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다. 친환경·웰빙소재,미래형 주택,인테리어디자인 등의 3개 주제로 구성된 이번 박람회는 1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