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센터 점검에서무더기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부산지역 대형병원 가운데 부산의료원과 대동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료기관으로 한단계 떨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료원과 대동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유지될 수 있는인력과 의료시설 보완이 어렵다고 밝혀와 이들 병원 응급실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한단계 하향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병원은 3만원이던 환자 1명당 응급관리료가 1만5천원으로 줄어들고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정부지원금도 받지 못하게 됐다. 한편 복지부 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인제대 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침례병원 등은 응급의학 전공의 확보와 의료시설 확충 등 응급실 개선사업을 벌여이달 말 복지부의 재심사를 받게 된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