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재소자 학대사건이확대되거나 재발하지 않도록 이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백악관이4일 확인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국방부가 "더이상의 조직적인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도행정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이런끔찍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전날 국방부가 이미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장을 지낸 제프리 밀러 소장을 이라크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모미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