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으나 폭은 미미했다. 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7P 오른 867.48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8.80을 기록하며 5.93P 상승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중국 관련주들이 안정을 되찾으며 상승폭을 키워가던 주식시장은 막판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며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 들었다"고 평가했다. 뉴욕 증시의 상승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오후들어 상승폭이 커지며 876P 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을 급격히 축소시켰고 결국 지수는 강보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외국인이 1천68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매도 강도는 현격히 줄었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억원과 1천626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58억원 순매도.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한국전력,KT가 하락한 반면 현대차,LG전자,삼성SDI,우리금융은 상승하며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POSCO가 5% 가까이 올랐으며 대우종합기계,한진해운,LG화학,호남석유 등 중국 관련 대표주들이 반등을 보였다.한편 KT&G는 4% 이상 하락했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흘러나온 에스원도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메릴린치증권이 목표가 2만6,000원을 제시한 하이닉스는 8% 상승. 코스닥에서는 홈페이지 개편관련 긍정 평가를 받은 다음이 5.7%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파라다이스,KH바텍도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옥션,LG텔레콤,웹젠,CJ홈쇼핑은 내림세를 보였다. 신영증권이 매수를 추천한 삼원테크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성장발판을 마련했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바이오랜드도 급등세를 시현했다. 거래소에서 41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98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479개 종목이 올랐으며 311개 종목은 주식값이 내렸다. 대우 한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 차익거래 잔고가 1조3천억원에 육박하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등을 이용해서 비중을 줄여 나가는 보수적 투자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 "FOMC 회의와 미국 4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만시장은 2.6%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