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재정규모가 내년부터 4조원대에 돌입하게 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5년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전체 예산규모는 4조6천520억원으로 예상되며, 2006년 4조9천100억원, 2007년 5조2천320억원 등 매년 5.5∼6.6%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2003년 3조원(3조3천134억원)대를 넘어선 이후 2004년 3조7천951억원에 이어 2년만에 4조원대에 이른 것이다. 이같은 예산규모의 급속한 증가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세수증가와 도시개발.도시철도사업 등 특별회계의 국고보조금 20% 가량 늘어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도 세수증가는 경기침체에도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지방세 7%, 세외수입9%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