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고(故) 박태영 전남지사(63)의 빈소가 마련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조문객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빈소에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당직자들과 함께 조문, 헌화하고 유족들을위로한 뒤 돌아갔다. 또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 이범관 광주고검장, 기갑서 광주지방병무청장, 정영식 전 행정자치부 차관 등도 고인의 영전에 조의를 표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은 이날 오후에 빈소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밤에는 조해녕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민주당 이정일 의원과 이상열, 최인기 국회의원 당선자(무소속) 등도 분향소가 마련된 전남도청 2층 회의실에 들러 조의를 표하고 전남도청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빈소와 분향소에는 해외조문사절단의 조전과 조화도 잇따라 일본 고치현의 하시모토 다이지로 지사가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일본 야마구치현 지사, 나가사키현 지사, 사가현 지사, 효고현 지사, 후쿠오카현 지사 등도 조전을 보내와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또 일본 후쿠오카현 히에다 케이코 부지사 등 3명의 조문사절단은 3일 전남도청 본관 앞에서 거행될 영결식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보내왔고 강명운일본 오사카 도민회장도 영결식에 참석키로 했으며 독일향우회 은정표씨 등 20여명도 2일 분향소를 찾기로 했다. 한편 전날 밤부터 분향소와 빈소 밖에 설치된 대형 TV에서 박 전지사의 생전 도정 활동을 담은 비디오물이 방영돼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