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폭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유통.식품업체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5월 2일까지 `열차사고 피해 북한 어린이돕기 바자회'를 연다. 판매 수익금(3천만원 추정)과 자체기부금 7천만원을 합쳐 1억원을 한민족복지재단에 기탁, 신의주 제일병원에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고통받는 북한동포 돕기 자선 바자'(가칭)를 열고 행사 수익금 등으로 마련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룡천군민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 상품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상품 20여개 품목을 최고 50%까지 싸게 판다. 위드원 폴로티는 9천800원, 완숙 토마토는 100g에 398원, 비트 고농축 리퀴드 세제(1.8kg)는 2개씩 묶어 7천500원이다. 수익금 중 5천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001680]㈜은 이날 환자용 특수영양식 뉴케어 1천상자(4천500만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