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북한 룡천역 열차폭파 사고와 관련,구호물자 수송에 이용될 수 있는 화물전용기 1대를 무상 지원하겠다는 뜻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호물자 수송에 항공기가 이용될 경우 화물전용 항공기가 북한으로 가는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투입 항공기는 MD-11 기종으로 80t 정도의 구호물자를 한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특별기가 투입될 경우 남북 이산가족 등을 수송한 경험이 있는 평양 순안공항으로 운항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한당국의 국제적 구호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운항허가 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