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3일 북한 룡천역 열차 폭발 사고와 관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문을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전문에서 중국 당과 정부를 대표해 큰 인명, 재산 피해가 난 이번 사고 희생자 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고 북한이 김 위원장의 영도 아래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정상 생활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사고 발생 사흘전인 19일 중국 새 지도부 출범후 처음으로 베이징(北京)을 방문중이던 김 위원장과 만나 상견례를 겸한 첫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사고전날인 21일 김 위원장 출발에 앞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북한에 식량, 의약품, 의료 장비, 텐트 등 1천500만 위앤(元. 약 15억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 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