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역 폭발사고의 인명 피해가 북한측의료시설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으로 보인다. 2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시내에 있는 병원들이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 부상자 응급치료 준비에 착수했다. 단둥시 철도병원 관계자는 "시내 각 병원이 룡천역 폭발사고로 발생한 부상자들을 응급치료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단둥시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 사고와 관련,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