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룡천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와관련,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3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보기관이 룡천역 부근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폭발사고의 원인과 피해상황 등은 파악하지 못했으나 룡천역 부근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사실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정찰위성 등을 이용해 폭발사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교도통신은 단둥(丹東)시 당국자가 북한이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