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국무총리는 23일 평안북도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에 대해 "보도가 사실일 경우 매우 불행한 사고로서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 대행은 또 "통일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정확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필요하다면 인도적 차원의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고 대행은 이날 오전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폭발사고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덕봉(金德奉)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김 수석은 "고 대행이 어제(22일) 오후부터 통일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으로부터 폭발사고에 대해 보고받았으나 정확한 진상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