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서울의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도입될 예정인 교통카드의 이름이 `티-머니(T-MONEY)'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이름에 대한 여러가지 후보안 중에 최종적으로 티-머니로 결정했으며, 로고는 영문 `T' 아래에 `MONEY'를 작게 쓰는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22일밝혔다. 티-머니의 T는 `교통(Transportation)', `접촉(Touch)', `통합(Total)', `최고(Top)'를 뜻하는 것으로 교통카드의 다양하고 편리한 특성을 나타낸다. 스마트카드인 교통카드는 CPU(중앙처리장치)가 내장된 IC(집적회로) 칩 형태로,주로 선불형 플라스틱 교통카드, 신용카드, 휴대폰 등에 내장돼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PDA(개인용휴대단말기)나 손목시계 등 다양한 휴대용품에도 부착해 사용할 수 있어 응용이 가능하다. 이 교통카드는 7월1일부터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 결제에 적용되지만 점차적으로택시와 주차장, 자판기, 공공시설 이용 요금 결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가 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티-머니는 중앙정부에서 정한 국가표준을 채택해 서울시는 물론이고 전국으로 호환이 가능하다"며 "대중교통 요금 결제가 한결 수월해지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존의 버스와 지하철요금 결제 수단인 티켓과 카드 등은 7월1일을 기준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