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헤는 밤', `서시'의 작가 고(故) 윤동주 시인의 친여동생이 심근경색으로 최근 국내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윤 시인의 친여동생인 혜원(80)씨는 한 사회복지 단체의 도움으로 이 병원 흉부외과에 입원, 19일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단계를 밟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혜원씨는 1천여만원에 이르는 수술비와입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양대 병원측은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환자가 고령인데다 수술을 한 번 더해야 돼 장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며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혜원씨는 1988년 호주로 이민을 갔다 최근 입국해 국내에 사는 딸 집에 체류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