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시원한 여름 옷을 장만하려는소비자들은 이번 주에 백화점에 들려보자. 불황 탓에 장사가 부진한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이 끝나자마자 앞다퉈 여름상품 기획전을 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3~29일 본점과 잠실점에서 숙녀 캐릭터10대 브랜드 초여름 특별초대전을 연다. 여름 기획상품을 정상 상품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지고트, 미니멈, 린, MCM패션 투피스가 16만8천~20만8천원선. 본점에서는 26일까지 매장에 진열됐던 LG, 삼성, 위니아만도 등 에어컨 제품을10~20% 싼 값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25일까지 서울 6개점에서 `뷰티페어'을 연다. 헤어, 패션, 액세서리 등 뷰티 관련 상품전과 이벤트, 강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여성의류, 잡화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80명을 추첨,화장품세트, 마사지 이용권, 모근제거기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5일까지 초여름 원피스 특가전을 열고 데미안, 미끄미끄 원피스는 각 3만원, 코레송 원피스는 5만원, 엠씨 원피스는 7만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23~29일 영웨이브 창고 대공개전을 진행한다. 마루 티셔츠 1만원, 지오다노 바지 1만원, 스멕스 티셔츠 9천~1만5천원, TBJ 점퍼 3만원. 갤러리아백화점은 패션관(24~28일)과 콩코스점(22~29일)에서 선글라스 특가전을연다. 세린느, 팬디, 로에베, 프라다, 미우미우, 에스까다, 베르사체 선글라스가 3만~17만5천원. 그랜드백화점[019010] 일산점은 23~29일 투피스, 블라우스, 재킷 신상품을 25%할인 판매한다. 마담포라, 막스앤스펜서, 엔젤, 파올라 등이 참여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22일까지 숙녀 초여름 상품 창고 대공개전을 진행한다. 티셔츠, 수영복은 1만원, 스커트, 니트는 2만원, 원피스, 투피스, 재킷은 3만원이다. 경방필백화점은 25일까지 여름의류 가격파괴전을 열고 후라밍고 여성의류는 1만원, 보스렌자 신사정장은 10만원 균일가에 판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3~29일 영캐주얼 히트상품 특가전을 연다. 퀵실버 티셔츠 9천~1만원, 라디오 가든 바지 1만5천원, 잭앤질 티셔츠 1만5천~2만5천원 등.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