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박종호(31)가 20일 38경기 연속 안타를 쳐,신기록행진을 이어갔다. 박종호는 이날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5-8로 뒤진 9회초 2사 1루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조용준의 공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지난 15일 일본프로야구 다카하시 요시히코(79년 히로시마)가 갖고 있던 종전 아시아 최다 연속안타 기록(33경기)을 갈아치웠던 박종호는 안타행진을 '38'로 늘리며 미국프로야구 조 디마지오가 지난 41년 세운 56경기 연속 안타를 향한 발걸음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