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인도, 페루 등 3국이 미국 최대의 연금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퇴직연금(캘퍼스, Calpers)의 이머징마켓 투자 적격국에추가 포함됐다고 다우존스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캘퍼스 관리 이사회의 신 해리건 사장은 이날 월례 투자위원회를 마친 뒤 "3개국은 캘퍼스의 높은 투자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기에 앞서 많은 제도 진전을 이뤘다"고 리스트 포함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캘퍼스가 이머징마켓 투자 적격국으로 분류한 국가들은 한국을 비롯해대만,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체코, 헝가리,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멕시코,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르단, 터키 등 17개국가로 늘어나게 됐다. 캘퍼스는 그러나 중국, 러시아,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모로코, 스리랑카, 태국, 콜럼비아, 이집트, 파키스탄 등을 투자 대상국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캘퍼스는 전체 1천660억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에서 이머징마켓에 약 2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