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수리지'(GUR:Ground Under Repair)에 들어가거나 스탠스를 취하는데 수리지가 걸리면 구제받을 수 있다.


홀에 가깝지 않은 곳으로 한 클럽 길이 내에 드롭하고 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경사지에서는 드롭한 볼이 아래쪽으로 굴러갈 수 있다.


이 경우 최초의 낙하지점에서부터 '두 클럽 길이 범위'가 기준이 된다.


즉 볼이 땅에 떨어진 지점에서 두 클럽 길이 이내에 멈추면 그 상태에서 다음 샷을 해야 한다.


따라서 수리지에서부터 최대 세 클럽 길이 범위에서 샷을 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드롭한 볼이 최초의 낙하지점에서부터 굴러 두 클럽 길이 범위를 벗어나 멈출 경우엔 다시 드롭해야 한다.


한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거나 '래터럴 워터해저드'에 빠져 1벌타를 받을 경우엔 두 클럽 길이 내에 드롭하고 칠 수 있다.


이 때도 드롭지점이 경사지라면 위와 마찬가지 이치로 원위치(경계선)에서부터 최대 네 클럽 길이 범위에서 다음 샷을 할 수도 있다.


(규칙 20조2항,재정 20-2c/1)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