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주택 전셋값이 올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3월 26일 대비)으로 2주간 대전지역아파트 전셋값 윤달의 영향으로 이사가 주춤해지며 0.10%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매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간혹 이뤄지며 0.14% 소폭 올라 2주전(0.12% 상승)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평형별 전셋값 동향을 보면 중소형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져 20평 이하가 0.23%,31-35평형 0.15%, 21-25평형 0.14%, 36-40평형 0.09%의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또 41-45평형과 46-50평형, 51-55평형, 55평 이상 등 중대형 평형은 보합세를보였으며 유일하게 26-30평형대가 0.02%의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0.26% 떨어져 하락세가 가장 컸으며 서구(0.11%), 대덕구(0.01) 순으로 내림세가 나타났고 동구와 중구는 각각 0.03%와 0.01% 소폭 상승했다. 유성구에서는 어은동 31, 32평이 500만원씩 내렸고 장대동 갤러리빌 18평이 150만원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서구도 만년동 강변 37평과 초원 23평, 상록수 24평이 250만원씩 떨어졌다. 대덕구는 법동 삼정하이츠 11-29평이 200만원-400만원씩 오르고 삼익소월 25평이 300만원 올랐으나 법동 주공2차(고층) 14평-27평이 100만원-500만원 하락하고 삼정하이츠 18평이 300만원 하락했다. 반면 동구와 중구는 150만원에서 250만원씩 오르는 등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매시장의 경우는 상승세가 이어져 55평 이상 1.00%, 26-30평형 0.44%, 36-40평형 0.43%, 46-50평형 0.10%, 20평 이하 0.07%, 31-35평형 0.06%, 21-25평형 0.03%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51-55평형에서 보합세가 나타나고 41-45평형이 0.15% 하락세를 나타나는등 전반적인 아파트 매매시장의 움직임은 주춤한 편이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31%), 중구(0.26%), 유성구(0.17%), 서구(0.08%) 순으로상승세를 보였고 동구는 0.01% 떨어져 미미한 약세를 보였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