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4.60%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연 4.95%에 마감됐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내린 연 5.34%를 나타냈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80%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출발장은 상승세였다. 미국의 제조업지수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호전된 것으로 속속 발표됨에 따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된 탓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채권 가격은 곧 강세(금리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재무장관이 향후 정부차입을 줄이겠다고 한 발언이 알려져 앞으로 미 채권시장에서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점도 채권금리 내림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