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와 대우 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러시아내 자동차 딜러들을 상대로 한 판매 실적 조사에 따르면 현대와 대우 자동차는 일본 `쓰바루' 자동차와 더불어 외제 승용차 가운데 판매대수 증가율이 높았다. 금년 1분기 쓰바루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0% 증가했으며, 현대와 대우차 판매 증가율은 각각 330%와 310%를 기록했다. 이 기간 다른 차업체의 승용차 판매 신장률은 도요타(280%), 제너럴모터스(260%), 기아와 혼다(각 230%), 랜드로버(200%), 시트로앵(150%), 르노(140%), 닛산(70%),메르세데스 벤츠(65%), 미쓰비시(56%), 폴크스바겐(37.4%), BMW(32%), 볼보(11%) 등순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