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어린이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부경찰서는 10일 신모(9)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택시운전사 이모(41)씨를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군의 어머니 김모(31)씨와 내연관계인 이씨는 9일 오전 7시께서울 광진구 군자동 김씨의 집에 만취 상태로 찾아가 혼자 있던 신군의 목을 졸라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집에 없어 아들에게 행방을 물었는데 짜증스럽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목을 눌렀는데 죽었다. 살해할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