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선거법 개정으로 돈선거는 많이 줄었으나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흑색선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불법 선거를 신속·공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또 10일로 예정돼 있는 기독교총선연대 부활절 구국기도회의 행사 성격과 내용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행사 취소를 유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