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인천지부(지부장 도성훈) 조합원들이 9일 시교육청의 단체협상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인천시교육감실을 점거,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7일 오후 단체협상 본교섭 요구는 수용치 않은채, 교섭장소인 교육청 상황실을 일방적으로 폐쇄했다"며 "단협 본교섭 요구를 받아들일때까지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단체협약을 예비교섭이 아닌 본교섭으로 즉시이행 ▲단체협상시 학부모 참관불가 등을 놓고 협상재개를 요구했으나교육청의 반대로 무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市)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와 교육청 등이 참가하는 합동공청회,또는 토론회를 제시했으나, 전교조측이 수용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