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9일째 올랐다. 8일 선물시장에서 KOSPI 2004년 6월물은 전날보다 0.50포인트가 오른 121.00으로 출발한뒤 120선까지 내려갔다가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0.70포인트(0.58%)가 오른 121.2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880계약과 3천768계약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5천455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4만8천292계약으로 전날보다 3천870계약이 줄었으나 미결제약정은 9만1천334계약으로 2천557계약이 감소했다. 선.현물간 가격 차이인 시장베이시스는 선물이 높이 평가된 콘탱고(0.16)를 나타냈다. 지수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프로그램매수가 들어오면서 콜옵션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교보증권 고영훈 연구위원은 "지수선물이 단기적으로 급등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