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유지 전망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일본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각각 약세를보였다. 7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29엔을 기록, 전날의 105.74엔에 비해 0.45엔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2174달러를 나타내 전날보다 0.0059달러 내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본내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엔화 강세 원인을 설명했다. 또 이날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 조정한 것도 엔화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한편 ECB의 오트마르 이싱 수석 연구원이 2%인 현 기준금리가 적정 수준이라는 의견을 보이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판단으로 인해 유로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달러화와 거의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는 국제 금값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3.90달러(0.9%) 오른 온스당 423.70달러를 기록, 다시 420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