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컨서버토리 주니어 발레단(Le Junior Ballet du Conservatoire de Paris)이 한국예술종합학교(예종) 무용원의 초청으로 16(오후 7시30분), 17일(오후 5시) 크누아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올려질 작품은 조제프 루시요의 '실종된'(Missing), 더글러스 베커의 '유대인의 노래'(Jewish Songs), 로버트 노스의 '달리는 사람들'(Figures Courantes) 등 세 편. 주니어 발레단은 파리 컨서버토리 4년 과정을 마친 발레 및 현대무용 전공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본격적인 직업무용수로 활동하기에 앞서 무대경험을 쌓고 있다. 연간 3회 정기공연을 비롯해 정기적으로 프랑스 국내외에서 공연을 갖는다. 지금까지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샤토발롱 페스티벌 등에 참가했고 스페인, 핀란드,영국, 포르투갈, 일본, 대만 등지에서 공연했다. 이들은 도미니크 바구에, 조지 발란신, 오귀스트 부르농빌, 도리스 험프리, 마기 마랭, 앨빈 니콜라이, 마리위스 쁘띠빠, 앙줄랭 프렐조까주, 안나 소콜로프 등 세계적 안무가의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끌로드 브뤼마숑, 카롤린 칼슨, 루신다 차일드 등 유명 안무가들과의 레퍼토리 워크숍을 통해 익힌 신작들로 매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예종 산하 크누아 무용단의 파리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전석 무료. ☎520-9096(예종 무용원 공연기획실) (서울=연합뉴스) 이종호 기자 yes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