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관광전문기업인 아코르그룹은 지난 1989년 프랑스계 호텔체인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에 진출했다. 현재 전세계 90개국에 걸쳐 약 4천곳의 호텔체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중 한국에는 럭셔리급인 소피텔 1곳,비즈니스급인 노보텔 2곳,그리고 경제적 호텔개념인 이비스급 1곳 등 모두 4곳이 성업 중이다. 특히 미국 일변도인 한국 호텔업계에 유럽식의 독특한 퀄리티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에게 신선한 분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남산자락의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은 최고급 소피텔 브랜드의 하나로 전망 좋은 객실 4백16개를 보유한 대형 특급호텔이다. 96년 정식 매니지먼트계약에 따라 현재 본사에서 파견된 총지배인체제로 운영 중이다. 서울강남 비즈니스 중심가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지난 93년 한·불 호텔합작투자 계약에 따라 설립된 프랑스풍의 특2급 호텔로,무선인터넷을 비롯한 완벽한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호평을 받고 있다. 한·불 합작 두번째 호텔로 지난 97년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수도권 신흥비즈니스지구인 강서지역 유일의 특급호텔로 자리잡았다. 2백30개의 객실이 있으며 14층에는 귀빈층을 위한 전용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아코르계열의 네번째 체인인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은 지난 2003년 10월 서울 대치동에 개관했다. 경제성을 극대화한 이비스급답게 파격적인 객실요금 정찰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