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3백28대 1의 청약과열이 빚어졌던 주상복합아파트 '시티파크'(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4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2일 마감된 계약에서는 1백%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당첨자 발표 당시 2억5천만원에 형성됐던 시티파크의 로열층 프리미엄이 계약일인 이날 4억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프리미엄이 4억원에 달하는 물량은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1단지 3군 69평형 35층 이상과 한강은 물론 미군기지 이전으로 조성되는 공원까지 양방향 조망이 가능한 2단지 3군 72평형 30층 이상 물량이다. 1단지 3군 67,69평형 25층 이상과 2단지 3군 72평형 15층 이상도 3억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또 10층 이하 저층에도 5천만~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금껏 청약과열 현상을 빚었던 주상복합의 경우 계약 당일에는 미전매 분양권이 매물로 쏟아져 나오면서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티파크는 계약일에도 프리미엄이 더욱 올라가는 추세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 오후 5시까지 7백60가구에 대한 계약이 1백% 완료됐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전 가구가 계약을 완료했으나 부적격자 2명이 있어 내주 초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