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4월 감산 이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3.08달러로 전날보다 0.88달러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81달러 올라 36.19달러에 거래됐고 중동산 두바이유도 0.36달러 오른 30.49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WTI와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각각 0.80달러와 0.71달러 올라 36.25달러와 31.7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OPEC 총회를 하루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회원국 석유장관들의 4월 감산 이행 발언 영향으로 유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