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색출작전을 위해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할 해병 2천여명중 선발요원 일부가 현지에 도착했다고 아프간주둔 미군 대변인이 31일 발표했다. 브라이언 힐퍼티 중령은 제22해병 원정대 소속 해병과 해군 선발 요원 일부가아프간내 빈 라덴 및 아이만 알-자와히리 색출 작전을 위해 아프간에 도착했다고 말하고 2천여 전체 대원이 완전 배치되는데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힐퍼티 중령은 이들 병력이 기존 미군 병력이 포진하고 있는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 7일 아프간 남부와 동부의 국경지대에서 `산악 폭풍'으로 명명된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시작했으며 파키스탄도 미국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경에서군사 작전을 강화해 왔다. 앞서 아프간 주둔 미군의 미셸 드워스 중령은 아프간내 해병대 배치가 탈레반및 알-카에다 잔당 색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배치는 보통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밝한 바 있다. 아프간 주둔 연합군 병력은 약 1만3천500명으로 이중 1만1천500명이 미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불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