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서울 동부이촌동 '로얄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4월 초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마포 용강 시범단지와 압구정 아크로빌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착수되는 것이다. 특히 순수 주민자치로 건축심의 및 건축허가를 받아 시행하는 것으로는 국내 첫 리모델링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건축기준 완화적용'을 승인받아 재건축에 버금가는 사업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로얄아파트는 증축을 포함해 용적률,일조권,대지 안의 조경,도로사선 및 지하주차장 설치 등에 대해 현행 건축기준보다 완화된 계획안을 가지고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지난 72년 건립된 동부이촌동 로얄아파트는 지하1층,지상12층 1개동으로 48평형과 58평형 80가구로 구성돼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