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고속철도역사 광주역 준공식이 27일 오후 1시 광주역 광장에서 지역문화축제 한마당 행사와 함께 펼쳐졌다. 이번 '광주역 고속철도역사 준공식 및 지역축제 한마당 행사'는 고속열차 운행과 고속철도 신 역사 준공을 지역주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주민 등모두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후 1시부터 풍선 나눠주기, 희망의 메시지 전달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약 20여분에 걸쳐 역사 준공식이 진행됐고 이어 광주시립 청소년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문화축제 한마당이 1시간20여분에 걸쳐 펼쳐졌다. 또 이날 준공식 후 고속열차 첨단기술을 엿볼 수 있도록 KTX 내.외부를 개방하고 'KTX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촬영도 가능하도록 했다.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새롭게 선을 보인 광주역은 지난 2001년 12월 기존 역사증축 및 개량을 시작해 2년4개월여만에 준공했으며 중앙 상부를 원형으로 설치하는 등 태양과 인간을 상징하는 빛고을 광주의 로고와 부합하도록 설계했다. 또 그동안 역사 뒤편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남쪽 정문에서 북쪽 후문으로연결되는 고가도로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역 접근성을 높였고 고객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한편 광주역에서는 오전 5시 20분 서울행 열차를 시작으로 1일 총 16회(상.하각 8회)의 고속열차가 도착.출발하게 되며 서울역까지 2시간 37분이 소요된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