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방콕 국제 모터쇼'가 26일 개막됐다. 다음달 4일까지 방콕 국제무역전시장(Bitec)에서 계속될 이번 모터쇼에는 11개국에서 130개 업체가 참여했다. 동남아 최대 모터쇼로 평가되는 이번 `방콕 국제 모터쇼'에는 200여종의 첨단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출품됐으며 160여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총 1만4천대 가량의 신차가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콕 국제 모터쇼'는 시기적으로 2.4분기 자동차 판매 시즌 개막에 맞춰열려 각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선 보인 자동차중 가장 비싼 차는 다임러클라이슬러가 출품한 `메이배치'(Maybach)로 기본가격이 7천만 바트(1바트는 한화 30원)로 돼 있고 옵션을추가하면 1억 바트를 호가한다. 역시 다임러클라이슬러가 내놓은 고급 스포츠카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도 소매 가격이 7천만 바트선인데 구매자가 차를 넘겨 받으려면 2년을 기다려야 할상황이다. 다른 스포츠 카로는 벤틀리 콘티넨탈 GT와 BMW 645Ci,마쓰다 RX-8와 미쓰비시의랜서 에볼루션 Ⅷ 등이 출품됐다. 한편 도요타는 5-도어 소형 해치백 승용차 아반자를 내세워 혼다의 재즈 타도에나섰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외에 300여개사가 액세서리 용품도 출품해눈길을 끌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