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일본 NTT커뮤니케이션스사와 공동으로 무선 초고속 인터넷인 네스팟을 일본에서도 자동 연결해 쓸 수 있는 로밍서비스를 24일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스팟 가입자들은 노트북PC 등 본인 단말기로 공항 호텔 카페 등 일본 내 5백여개 핫스팟(네스팟 접속용 액세스포인트 설치지역)에서 무선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KT는 시범 서비스 기간 중에는 네스팟 비가입자도 로밍을 신청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요금은 무료다.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네스팟 홈페이지(www.nespot.com)나 인천공항 내 KT 또는 KTF 라운지에서 일본에서 사용할 ID를 발급받으면 된다. 앞으로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면 국내에서 쓰는 네스팟 ID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