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고3 학생이 참여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오는 26일 실시된다.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험은 올 수능을 대비하는 중요한 참고 잣대다. 이에 따라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온라인 입시교육 업체들은 이번 평가를 겨냥한 특강과 채점ㆍ성적분석, 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등 전국 13개 시ㆍ도의 고 3학생 48만여명이 응시하는 학력평가가 26일 학교별로 치러진다. 이번 평가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치러지는 올 수능과 똑같은 문항, 배점으로 출제되며 범위는 3월 교육과정 진도에 맞췄다. 수험생들에겐 새로 바뀌는 '7차 수능'의 경향을 미리 점쳐보고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를 매출로 연결시키기 위한 온라인 입시교육 업체들의 마케팅도 치열하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총 30여개 강좌로 구성된 '3ㆍ26 학력평가 대비특강'을 기획, 서비스 중이다. 역대 모의고사를 분석해 오답률이 높았던 기출문제와 출제예상 문제를 한 강좌당 2백∼3백분 정도의 문제풀이 형식으로 구성, 수능 각 영역을 단기간에 집중 정리할 수 있도록 한게 특징이다. 스카이에듀(www.skyedu.com)와 코리아에듀(www.koreaedu.com), 이투스(www.etoos.com)도 각각 '3ㆍ26 학력평가 업그레이드 서비스' '3ㆍ26 학력평가 원스톱 서비스' '모의평가 완벽 서비스'를 마련, △자동채점 △해설강의 △학습대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대성(www.ds.co.kr)은 시험 당일인 26일 학력평가 자동채점ㆍ해설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ㆍ26 모의고사 분석을 통한 수능대비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이브레인(www.hibrain.com)은 고3 수험생들끼리 언어영역 공부방법을 공유하는 이벤트 '언어짱 프로젝트'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심사를 통해 선발한 '예비 언어짱' 학생 2명이 사이트에 각자의 언어영역 공략 비법을 공개하면 회원들이 실제 3ㆍ26 학력평가 때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점쳐지는 사람을 고르는 이벤트다. '예비 언어짱' 2명과 실제 언어짱을 맞힌 회원들에게는 동영상 강의 무료 수강권이 주어진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