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완전히 안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2∼19일) 분당 등 신도시와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28%와 0.05%를 기록,상승폭이 전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지역의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4%에 머물렀다. 서울은 이사철이 끝나면서 수요가 크게 감소,조사대상 25개 구(區) 가운데 10개 구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또 강북 서대문 용산 등 3개 구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특히 작년 '10·29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도 계속해서 강세를 보여온 강남구의 전셋값이 0.09% 하락,지난 2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마이너스 0.02∼0.1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분당의 경우 서현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0.6% 상승했다. 수도권 역시 0.05%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남(0.82%)과 안성(0.7%)시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안양(-0.03%) 의정부(-0.06%) 광주(-0.04%) 화성(-0.64%) 인천(-0.01%) 등이 크게 떨어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