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이 0.06∼0.11%에 머물러 안정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는 "지난주(12∼19일) 서울 집값은 평균 0.11% 오르는 데 그쳐 전주보다 상승률이 0.05%포인트 떨어졌다"고 21일 밝혔다. 구(區)별로는 동작구(0.31%)와 도봉구(0.26%)를 제외한 나머지 상당수 지역이 0.1% 이하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0.17%) 광진(0.16%) 강동구(0.15%)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분당 등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1%포인트 떨어진 0.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0.2%)과 일산(0.11%)만 가격이 올랐으며 평촌과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동은 오히려 전주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평균 0.1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평균 0.06% 올랐다. 광명(-0.02%) 수원(-0.07%) 안산(-0.01%) 안양(-0.01%) 평택(-0.22%) 광주(-0.04%) 화성(-0.4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안성(0.92%) 하남(0.41%) 성남(0.28%) 등은 값이 뛰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여파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