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소액주주 모임(http://cafe.daum.net/lovehel)은 현대 경영권 분쟁과 관련,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현대엘리베이터측을 지지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소액주주 모임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지측을 선정하겠다는 공적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일부 회의론에 불구, 지지측을 결정한 것"이라며 "지지기간에라도 현대엘리베이터측에서 소액주주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 이를 철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액주주 모임은 "지지측 결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제시한 지지측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직접 투표를 거쳐 운영위원회가 검표를진행했다"며 "조만간 법무법인측의 검수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 모임은 인터넷, 신문광고, 우편발송 등 소액주주 위임장 취합 작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액주주 모임은 현재 400여명의 회원, 전체 지분의 2-3%를 확보해둔 상태다. 범현대가와 함께 이번 분쟁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소액주주모임의 이번 결정은 주총시 표대결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