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교사 9만6천명 증원을 추진한다. 그러나 최근 4년간 신규 임용된 교사가 3만8백11명에 불과한데다 예산 확보나 부처간 협의도 끝나지 않은 채 이런 계획을 발표,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17일 관계 장ㆍ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열어 2005∼2008년까지 4년간 해마다 초ㆍ중ㆍ고 교사 2만4천명씩 총 9만6천명의 교사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기언 교육부 차관보는 기자브리핑에서 "사교육 경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교사를 늘려야 한다"면서도 "예산 등은 향후 부처간 협의를 거쳐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