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도 대우종합기계 방산 부문 인수에 가세,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화는 11일 방산부문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통일중공업이 삼영과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의사를 표명하는 등 지난 8일 현재 방산부문에 현대차그룹의 로템, 두산중공업, 한국화약, 휴니드테크놀로지, 디자인 리미트 등이 관련서류를 주간사인 CSFB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민수 부문에도 팬택&큐리텔 박병엽 부회장 등 적지 않은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총 10여곳이 넘는 업체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인수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확인된 곳 외에 UDLP, 칼라일과 테렉스, JP모건 파트너사, 영안모자 등도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채권단측 관계자는 "정확한 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업체가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며 "다음달께 1차 입찰을 실시, 우선협상 대상자 를 선정하는 등 정해진 수순을 밟아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2천8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현재 1만원대를 상회하고 있어 채권단과 인수 주체간에 적정 가격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노조도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김희선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