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등에서 시작된 `고철모으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고철모으기 운동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환경실천연합회,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등 전국적 조직을 갖춘 민간단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밝혔다. 행자부는 최근 폭설로 붕괴된 비닐하우스, 축사 등을 복구하는 데 필요한 철근까지 감안하면 철근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 고철모으기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각 중앙부처, 철강협회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행자부는 3월 한달을 `고철수집운동' 기간으로 정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민관 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 고철 매점매석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9일 현재 대구.광주광역시, 경기도, 충북도, 전남도, 경상남북도 및이들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수집한 고철이 1천121t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